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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民國]한국 성인 1명이 1년에 341잔 마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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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커피 시장 해마다 성장…성인 1인당 1년 커피 섭취량 341잔

[아시아경제 최서연 기자] 두 집 걸러 한 집이 커피전문점이지만 점심시간이면 북적거리는 손님에 어딜 가나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다. 커피는 이제 한국인의 일상에서 당연한 소비이자 가장 많이 먹는 음식이 됐다.
한국관세무역개발원이 내놓은 '국내 커피 수입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이 지난 한 해 동안 한국인 1명이 마신 커피는 평균 341잔에 달했다. 전년도 298잔보다 14.4%(43잔) 늘어난 수치다.

국내 수입커피 시장도 매년 확대일로다. 지난해 국내 커피 수입시장은 5억9000만달러로 최근 10년간 해마다 15.3%씩 성장해왔다. 10년 전인 2004년보다 약 3.6배나 커진 규모다.

이처럼 커피가 단순 기호식품에서 문화소비 제품으로 변화하면서 커피전문점들의 출점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스타벅스 이후 커피빈, 엔제리너스, 할리스, 카페베네 등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계속해서 생겨나면서 업체간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는 추세다.
이에 포화시장이 됐다는 전망도 있지만 커피시장의 성장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특히 최근에는 불황에도 불구, 커피를 통한 '작은 사치'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까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SK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커피시장 규모는 5조4000억원이다. 2000년부터 연평균 9%씩 커지고 있다. 인스턴트커피가 1조8000억원, 커피전문점은 2조5000억원, 캔ㆍ병 커피 등 시장이 1조1000억원 규모다. 특히 대표적인 커피전문점인 스타벅스의 매출은 신촌에 1호점을 냈던 1999년에 6억원에서 지난해 6171억원이 됐다.

커피시장 자체가 큰 폭으로 성장하며 스타벅스 뿐만 아니라 다른 커피전문점들 또한 매출액 및 매장수가 급성장했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스타벅스가 6171 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할리스, 엔제리너스 등이 1500억~18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매장 수 기준으로는 2015년 3월 기준으로 이디야커피가 1100개 매장으로 1위를 기록했고, 카페베네가 944개로 2위, 엔제리너스가 926개로 3위를 차지했다.

김승 SK증권 연구원은 "커피 본연의 기능인 카페인에 대한 니즈 증가에 의한 소비 증가뿐 아니라 식후 티타임 니즈 증가 및 개인작업을 위한 공간 등 부가적인 목적을 위한 시장이 커지며 단순 기호식품이 아닌 문화소비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최근에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커피를 통한 '작은 사치'를 누리고자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소비패턴 또한 상당히 습관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커피시장 성장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서연 기자 christine8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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