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 발표]롯데 "월드타워점 직원·협력업체 고용 안정하겠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

월드타워점 뺏긴 롯데면세 "직원들과 협력업체 고용안정할 것"
파트너사도 피해 안가도록 하겠다고 공언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경영권 분쟁과 독과점 논란에 발목을 잡혀 월드타워점을 빼앗긴 롯데면세점은 14일 "월드타워점 직원들과 협력업체의 고용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연말 종료되는 면세 특허의 신규 사업자로 서울 지역에서는 신세계DF, 호텔롯데, 두산이 선정됐다. 부산지역에서는 기존사업자인 신세계조선호텔이 특허를 유지했다.

롯데면세점은 이날 관세청의 시내면세점 발표와 관련 공식입장 자료를 통해 "지난 35년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면세기업의 반열에 오르기까지 모든 수고와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전 임직원들에게 감사와 함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과에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잘 파악하고 보완해 소공동 본점을 비롯한 나머지 면세점을 더욱 더 잘 운영해 세계 1위의 면세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절차탁마의 계기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롯데면세는 동고동락해온 월드타워점 직원 및 협력업체 직원들의 고용 안정은 물론 롯데면세점과 오랜 시간 신뢰 관계를 맺어온 파트너사가 이번 일로 피해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중소기업과의 상생, 사회공헌 등 관광산업 발전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내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텔롯데 상장도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해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