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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세점 발표]'서울 신규입성' 신세계·두산 얼마나 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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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본점 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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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와 두산, 서울 시내면세점 시장 진출
그룹의 미래 책임질 신 수익원 확보…면세시장 판도 변화 불가피
증분가치로 본 면세점 수익 전망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서울과 부산 시내면세점의 새 주인이 롯데와 두산(서울), 신세계(서울ㆍ부산)로 선정됐다. SK는 23년만에 면세시장에서 손을 떼게 됐다.
롯데의 전초기지인 월드타워점은 두산이, SK네트웍스의 워커힐 면세점은 신세계가 가져가게 됐다. SK는 면세점 운영 14년만에 결국 최종 승자로 신세계와 두산이 선정되면서 시내면세점 판도도 완전히 새로운 그림으로 짜여지게 됐다. 동대문 면세시대 개막과 남대문-명동을 있는 외국인에 특화된 도심관광특구가 조성되는 것이다.

최근 이승은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면세점 수요와 주변환경 분석을 통해 이번 사업권 배분의 기업에 대해 몇 가지 시나리오를 분석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호텔롯데가 본점과 월드타워점의 특허권을 유지했을 경우 2016년 두 곳의 예상 매출액은 3조38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은 4267억원으로 24.0%로 추정했다.
하지만 월드타워점 수성 실패로 2016년 매출은 2조원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 또 호텔롯데 상장을 위한 자금 확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신세계면세점 부산점이 면세점 특허권을 유지한 경우 사업장 면적이 1660㎡만큼 넓어지면서 2016년 매출액은 3105억원으로 추정했다. 서울 본점이 선정될 경우 면세점 면적이 부산보다 넓기 때문에 매출액은 6564억원으로 내다봤다.

신세계는 이번 대전에서 SK네크웍스가 보유하고 있던 면세 사업 특허의 신규사업자로 선정됐다. 신세계조선호텔이 보유하던 부산지역 면세 사업 특허 역시 그대로 보유하게 됐다.

동대문 두산타워

동대문 두산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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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SK의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을 따냈다. 회현동 본관 전체를 면세점으로 만들 구상을 가진 신세계는 이번 특허권 획득으로 남대문과 명동을 잇는 도심관광특구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

이 연구원은 두산이 면세점 특허권을 따내게 될 경우 내년 예상 면세점 부문 매출액은 6138억원, 2017년은 8593억원을 추정했다.

두산의 면세점 후보지는 1만7000m 규모의 동대문 두산타워(두타)다. 두타면세점을 세우고 동대문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관광명소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이와 함께 면세점 이익 대비 사회 환원 비율을 10~20% 수준으로 정해 적극적인 상생경영을 펼칠 계획을 밝혔다.

두산의 면세점 사업 진출은 20여년만에 소비재와 유통사업에 다시 진출하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룹 부실의 원인이 되고 있는 중공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개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두산이 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될 경우 안정적인 캐쉬카우 확보로 그룹 재무 부실에 대한 우려도 다소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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