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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무죄 송대관 심경 고백 "70억 이태원 집 날리고 월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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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대관. 사진=TV조선 방송캡처

송대관. 사진=TV조선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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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사기혐의를 벗은 가수 송대관이 드디어 입을 열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연예가X파일'에는 가수 송대관이 출연해 그동안의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송대관은 "사기 사건에 연루돼서 힘든 것은 70억 이태원 집을 날린 거다. 35억 경매에 넘어갔다"라며 "그 집은 연예인 집 중에서도 가장 예쁜 집으로 소문이 났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 땅도 날라가고 제 집사람 땅도 300억 쯤 날라갔다"며 "지금은 강남 월세에 산다"고 고백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대법관 권순일)는 사기 혐의로 기소된 송대관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송대관은 지난 2009년 5월 충남 보령시 남포면의 대규모 리조트 건설과 관련해 캐나다 교포 양모씨에게 토지분양금 명목으로 4억14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부인과 함께 기소됐다. 음반 제작과 관련해 양씨 남편에게 1억원을 빌려 갚지 않은 혐의도 있었다.

1심은 송대관의 혐의를 유죄로 판단해 징역 1년2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분양사기를 부인 이씨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해 송대관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양씨 남편에게 받은 1억원을 둘러싼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대법원도 원심 판단을 받아들여 무죄가 확정됐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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