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소식통에 따르면 블랙박스를 구성하는 조종실음성녹음장치(CVR)와 비행기록장치(FDR)를 분석한 결과, 모두 정상 상태를 유지하다 이륙 24분 만에 갑자기 끊어졌으며 비행 중 폭발음도 녹음돼 있다며 테러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기기결함에 따른 사고와는 달리 급작스럽게 기록이 끊어졌다는 설명이다.
한편 러시아 중소항공사 '코갈림아비아'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지난달 31일 오전 이집트의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중북부 상공에서 추락해 탑승자 224명 전원이 사망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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