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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재범, 마지막 국대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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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유도대회 겸 국가대표선발전 81㎏급 출전…왕기춘-이승수 강자들 기다려

김재범[사진=김현민 기자]

김재범[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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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유도 베테랑 김재범(30·한국마사회)이 명예회복에 나선다. 태극마크를 차지할 마지막 기회를 놓칠 수 없다는 각오다.

김재범은 9~13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리는 ‘2015 회장기 전국유도대회 겸 2016년 1차 국가대표 선발전’ 남자 81㎏급에 출전한다. 경쟁자는 왕기춘(27·영주시청), 이승수(25·국군체육부대) 등이다.
이번 선발전에는 ‘국가대표 1진’에 끼지 못한 선수들의 ‘부활전’이다. 지난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입상한 선수들은 자동적으로 1차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해당하는 랭킹포인트를 획득했기 때문에 참가하지 않는다. 내년 3월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이 있긴 하지만, 김재범은 매순간 절실하다.

김재범은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이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획득으로 유도 그랜드슬램(올림픽·아시안게임·세계선수권대회·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그러나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로 하향세가 뚜렷했다. 유도의 세대교체 바람은 거셌다. 지난 5월 열린 아시아선수권 결승에서는 지도패를 당했고, 8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2회전에서 탈락했다. 태극마크를 얻는 일이 쉽지만은 않았다.

남자 81㎏급은 경쟁이 치열하다. 경쟁자인 왕기춘의 사정도 절박하다. 2013년 11월 73㎏급에서 81㎏급으로 체급을 올렸으나 눈에 띄는 성과를 내지 못했다. 왕기춘은 지난 6월 체급별 대회에서 은메달에 머물며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놓쳤다. 이번 대회는 태극마크를 다시 노릴 기회다. 지난달 세계군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낸 이승수(국군체육부대)도 만만하게 물러나지는 않을 것이다.
서정복 유도 대표팀 감독(61)은 김재범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충분히 가능하다고 믿는다. 그는 “(김)재범이는 재기할 것이다. 런던에 이어 브라질에서도 금메달을 따낼 것”이라고 장담했다. 서 감독은 김재범의 정신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나이 때문에 올림픽에서 힘들지 않겠냐는 시선이 있지만 재범이의 기술, 집념을 따라올 수 있는 선수가 드물다”라고 강조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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