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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디, 김연아·하지원·고소영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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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연아, 하지원, 고소영이 디자인한 피카부백. (사진제공= 펜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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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이탈리아 패션 하우스 펜디가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의 주요 인사들과 협업하는 특별한 '피카부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올림픽 피겨 챔피언 김연아, 배우 하지원과 고소영 등 아이코닉한 여성들과 손잡고 특별한 가방을 제작, 경매를 통해 각 자선단체에 낙찰금을 후원하는 뜻깊은 행사다.

펜디의 사회 공헌 프로그램인 피카부 프로젝트는 런던, 도쿄에 이어 서울에서 세번째로 열린다. 2013년 출시된 피카부백을 유명 인사들이 직접 리디자인해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해당 금액은 다양한 곳에 후전액 후원된다. 그간 배우 기네스 펠트로, 나오미 헤리스, 건축가 자하 하디드, 가수 아델 등이 참여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김연아, 하지원, 고소영이 디자인한 백은 오는 5일부터 15일까지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분더샵 이벤트스페이스에 전시된다. 제품은 이미 지난 31일부터 온라인 옥션사이트(www.k-auction.com/fendi or www.fendi.com/kr/fendi-life/peekaboo-project)를 통해 경매가 진행되고 있다. 경매는 오는 10일까지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별히 참여한 3인과 함께 실비아 벤츄리니 펜디, 펜디의 아틀리에 장인들이 함께 밀접하게 작업했다.
사진제공=펜디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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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는 은은한 파우더 핑크 컬러의 셀러리아 꾸이오 로마 소가죽 소재에 본인이 선수 생활 동안 진행했던 수많은 프로그램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쇼트 프로그램인 '뱀파이어의 키스' 의상을 모티프로 해 크리스털로 표현했다. 백의 내부에서 속삭이듯 고급스러움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인 피카부 백의 매력처럼, 양면성을 보여주는 푸른 차가움과 대비된 붉은 선혈을 연상시키는 장식을 보이며, 백의 뒷면은 의상 등 쪽 부분처럼 비즈로 V 형태를 장식했다.

하지원은 자신의 인생 신조가 담긴 노래인 그룹(The Brand New Heavies)의 '유 아 더 유니버스(You are the Universe)'의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의 가사를 디자인으로 표현했다. 애시드 재즈 밴드의 펑키한 리듬을 표현하기 위해 푸시아 핫 핑크 뱀피 가죽 소재를 사용했으며, 핸드백 겉면에는 노래 제목을 크리스털로 새겨 넣었다. 레트로적인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피카부 백 내부에 블랙과 화이트 스트라이프 패턴을 강렬하게 매치했다.
고소영은 딸이 태어난 '청마'의 해에서 영감을 받았다. 오프 화이트 컬러의 부드러운 실크 소가죽에 강렬히 대비되는 푸른 빛의 유니콘 상반신을 디테일한 비즈 자수로 표현했다. 백의 뒷면에는 유니콘의 상징적인 날개로 초현실적인 분위기의 터치를 가미했으며, 핸들은 밍크로 표현해 독특함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세 종류의 특별한 백과 함께 이전에 진행됐던 런던과 도쿄 피카부 프로젝트에서 탄생한 다양한 백들도 전시용으로 재연, 전시된다.

경매를 통해 낙찰된 금액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김연아는 유니세프(United Nations Children’s Fund)에 판매 수익금을 기부한다. 전 세계 개발도상국에서 어려운 처지에 놓인 아동들을 위해 유니세프가 진행하는 영양, 보건, 식수위생, 교육 등의 사업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하지원은 선천적 구순구개열 등 안면기형 어린이를 대상으로 수술을 해주는 국제 비영리단체에 수익금을 기부한다. 그는 국제 의료 NGO인 오퍼레이션 스마일(Operation Smile)의 글로벌 홍보대사로, 아시아에서는 여성 최초이며, 배우 성룡에 이어 두 번째로 활동 중이기도 하다.

고소영은 2011년부터 매년 기부해오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대한사회복지회의 홀로 아이들의 양육과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저소득 양육미혼모가정과 입양 대상 아기들이 건강한 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사업에 그 수익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펜디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의 개최는 세계적인 패션업체들이 서울에 주목하고 있다는 데 대한 반증이기도 하다"면서 "펜디의 대표 백으로 꼽히는 피카부와 관련 프로젝트를 서울에서 선보일 수 있어 본사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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