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쏘시오홀딩스와 결별 실적·주가 동반 부진
최근 3개월 새 주가 44% 급락세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13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선 메지온 메지온 close 증권정보 140410 KOSDAQ 현재가 87,700 전일대비 8,300 등락률 -8.65% 거래량 588,246 전일가 96,0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코스피, 장 초반 하락 딛고 반등 마감…코스닥은 강보합 '전쟁·유가 쇼크'에 휘청…코스피, 5.96% 하락 마감 외국인 3거래일 연속 순매수…코스피 1% 상승 마감 이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지온은 전일 2만7000원에 하락 마감했다. 메지온 주가는 지난 5월말 이전 최대주주였던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쏘시오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0640 KOSPI 현재가 97,900 전일대비 2,200 등락률 -2.20% 거래량 8,832 전일가 100,100 2026.04.30 15:30 기준 관련기사 동아제약, '얼박사 제로' 출시 한 달 만에 200만 캔 돌파 동아쏘시오홀딩스, 1분기 매출 6.9% 상승 3510억 동아제약, 차처럼 마시는 감기약 '판피린타임 나이트플루 건조시럽' AI 광고 선보여 (옛 동아제약)와 결별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가 7월초 고점(4만7900원)을 찍고 최근 3개월 새 44% 이상 급락했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제약ㆍ바이오 지수가 26%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큰 낙폭이다.

수급상으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만8787주(5.2억원), 1만848주(3.1억원) 팔자에 나서면서 주가를 끌어내렸다. 기관과 외국인이 매도 행보를 이어가는 동안 개인은 꾸준히 사들였다. 이 기간 개인은 3만5096주(9.9억원)를 순매수했다.


메지온은 2002년 동아쏘시오홀딩스에서 연구개발 조직이 분리 독립돼 동아팜텍이란 사명으로 설립됐다. 이후 지난 5월27일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메지온 지분 10.87%(88만3818주)를 장내매도하면서 13년 만에 홀로서기에 나섰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분 매각으로 메지온의 최대주주는 2대주주였던 박동현 대표 외 1인으로 변경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현재 메지온 지분 7.73%를 보유하고 있지만, 나머지 지분에 대한 추가 매각 의지를 밝히고 있어 지분율이 줄어들 여지가 있다.


메지온은 2013년 24억원, 2014년 49억원씩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3년 연속 적자 행진 중이다. 메지온의 지속 적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실적에도 부담을 줬다. 지난해말 기준 메지온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기업 중 가장 큰 적자(-27억원)를 냈다.


다만 증권가 평가는 낙관적이다. 메지온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파트너사로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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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메지온은 동아쏘시오홀딩스 자회사인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신약후보물질 자이데나에 대한 북미, 멕시코, 러시아 지역 판권을 가지고 있다. 이 물질은 발기부전, 전립선 비대증, 폰탄 수술 치료제로 개발 중이다.


김성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현금성 자산 600억원을 제외한 2000억원대의 기업가치는 폰탄 수술 치료제 가치만 반영해도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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