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고구마 품종별 현장평가회 개최 "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올해 재배된 고구마 중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인 풍원미가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회에서는 밤고구마와 호박고구마, 유색, 재개, 가공용 등 품종별 특징을 갖고 있는 9개 품종에 대해 외형 및 식미평가가 이뤄졌다.
평가를 종합한 결과 농촌진흥청에서 육성한 신품종 밤고구마 ‘풍원미’가 외형, 맛 모두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수확량도 10a당 2.4톤 가량으로 기존 고구마 품종보다 많은 편이고, 덩굴쪼김병 등에 강해 재배 농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육묘단계에서 순 생산량이 좋고 지상부의 생장력이 좋아 생육 초기에 온도가 낮거나 물이 부족해도 잘 자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불어 해남군은 덩굴쪼김병 방제 시범사업을 추진한 결과 베노밀, 티람수화제로 종순을 소독했을 때 병에 걸린 비율이 관행대비 50% 경감됐으며 육묘상 토양소독 및 녹비작물 재배가 둥근무늬병 등 각종 병해충 예방과 고품질 고구마 생산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 농업기술센터는 내년에는 풍원미 증식포를 운영, 농가에 조기 확대 보급하는 한편 고구마덩굴쪼김병 예방을 위한 종순소독 시설 및 고구마 생산 기계화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편 해남군은 고구마 조직배양 무병묘 20만본이상을 농가에 공급, 해남고구마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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