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부산 초중고 체험포 벼수확 및 우리밀 파종체험"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부산지역 학교에 설치한 체험포의 해남 벼를 학생들이 직접 수확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위준 연제구청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해당 학교 학생들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직접 재배한 벼를 베어보고, 홀태를 이용한 전통방식으로 탈곡 후 도정기에 넣어 친환경 쌀이 생산되는 일련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시간이 됐다.
전남지역 최초로 부산에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는 해남은 지난 6월 부산 연제구 동명초등학교 등 4개 학교에 대형 고무통을 이용한 벼 체험포를 설치, 직접 모를 심고 우렁이를 넣어 친환경 벼 재배 체험포를 설치했다.
벼를 수확한 고무통에는 우리밀, 귀리, 보리 등 겨울 작물을 심어 친환경 쌀과 우리 밀 등 우리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농촌사랑을 일깨워주는 지속적인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군은 앞으로도 서울소재 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수확체험을 실시할 계획으로, 아울러 도시학생 ? 학부모를 초청해 농촌체험행사를 가지는 등 친환경 쌀의 도시권 학교급식 공급 확대를 위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해남군은 올해 땅끝황토친환경영농의 ‘땅끝에서 보냅니다’쌀이 부산 연제구 소재 22개 초중학교와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약 200톤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으며, 인수영농이 서울 노원구와 연간 170톤 규모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있다.
노해섭 기자 nogary@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