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현대로템이 동북아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에 자사가 생산한 '차륜형장갑차'를 메인으로 내세우며 전차 전문 생산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뽐낸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종합중공업회사인 현대로템은 20일부터 25일까지 6일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5(서울 ADEX 2015)'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현대로템이 이번 전시회에 메인으로 내세운 차륜형장갑차는 현대자의 자동차 기술력과 현대로템의 전차 핵심기술을 효율적으로 접목해 탄생한 차세대 전투장비다. 도심지역과 확대된 전후방 작전지역에서 요구되는 기동성, 수송성, 운용성을 갖추고 있으며 네트워크전 수행도 가능하다.
차륜형장갑차의 지상 주행속도는 시속 100km이상이며, 수상 속도 또한 시속 10km이상이다. 기본형인 '6×6형(좌우 바퀴 3개씩)'과 보병전투용인 '8×8형(좌우 바퀴 4개씩)' 등 2종류로 분류된다. 차륜형장갑차는 내년부터 전력화를 시작해 600여대 이상 양산될 예정이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서울 ADEX 2015 전시회'는 동북아 최대 규모의 종합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로, 국내외 32개국 386개 업체가 참여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3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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