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고 90조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 낮아‥외국인 투자 재개 기대"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외국인의 원화채 보유잔고가 약 10개월만에 100조원을 밑돌고 있다. 원화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외국인 자금이 지속적으로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외국인의 보유잔고는 지난 7월6일 106조2000억원으로 고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 7일부터 100조원을 밑돌기 시작했다. 지난 12일 기준 원화채 보유잔고는 9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잔고가 감소한 시점은 원화가 약세로 전환된 시점과 유사하다. 금리환경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진 가운데 원화가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들이 재투자를 꺼리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 이 같은 상황이 외국인의 원화채권 보유 잔고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다만 다른 국가들에 비해 원화채 금리의 매력은 높은 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더욱이 10월 들어서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고, 외국인 입장에서 환차손 우려도 낮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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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보유채권의 만기 상황에 따라 잔고가 추가 감소할 가능성은 있다"면서도 "지난 2013년처럼 외국인 잔고가 90조원 초반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낮고, 되레 환율안정에 따라 외국인 투자 재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질 수 있는 국면"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기준금리는 연내 동결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왔다. 김 연구원은 "이주열 총재와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경기에 대해 낙관적 시장을 보이고 있다"며 "외국인 잔고가 추가 감소한 것으로 확인된 상황이어서 10월 물론 연내 금리인하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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