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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코어, 호주·칠레 구리 광산 매각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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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세계 최대 원자재 거래업체 글렌코어가 호주와 칠레의 구리 광산 매각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영국 BBC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각 대상이 된 구리 광산은 호주 뉴 사우스웨일스주 코바의 구리 광산과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 있는 로마스 바야스 광산이다.
글렌코어는 이메일을 통해 "다양한 잠재적 인수자들이 이들 광산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다만 두 광산이 모두 매각될 수도 있고 한 곳만 매각될 수도 있고 아예 매각이 안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글렌코어는 호주에서 석탄·구리·니켈·아연 도금 등을 생산하고 있으며 항만 시설, 곡물 사업체 등을 갖고 있다. 호주 최대 곡물 수출업체 중 하나이기도 한 글렌코어의 호주 사업체는 19개에 달한다.

칠레에서도 글렌코어는 몇몇 광산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력발전소 건설 계획도 진행하고 있다.
2013년 광산업체 엑스트라타를 인수한 후 부채 비율이 높아진 글렌코어는 최근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면서 신용위기설에 휘말렸다. 글렌코어는 300억달러의 채무를 줄일 계획이며 이번 구리 광산 매각은 그 계획의 일환이다.

글렌코어는 지난주 구리 생산을 50만t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4% 수준이다. 구리 가격이 지난 수개월새 30% 급락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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