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PC수요가 전년동기대비 7.7% 감소했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8.5% 증가했다"면서 "이는 2013년과 2014년 3분기 증가율인 5.4%, 5.7%를 상회한 수준으로 PC수요증가율이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1분기부터 환율영향으로 인한 PC수요 부진이 본격화됐다고 보면 기저효과가 나타나는 내년 1분기부터는 전세계 PC수요 증가율이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미국시장에서 PC수요가 태블릿PC수요를 대체하는 현상은 향후 환율이 안정화될 경우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도 노트북PC수요의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이유"라면서 "PC수요가 회복되면서 2016년 PC D램 출하량 증가율은 3.3%로 2015년 6.5% 감소 대비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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