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무게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앞서 발표된 수치보다 높은 3.9%로 확정됐다.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과 비주거용 건설지출 증가율이 수정치를 크게 상회한 영향이 컸다.


25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미국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수정치보다 0.2%포인트 높은 3.9%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앞선 수정치 3.7%와 마켓워치 조사치 3.7%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미국은 GDP를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 순으로 발표한다.

2분기 개인소비지출은 증가폭은 3.6%를 기록해 수정치 3.1%를 0.5%포인트 웃돌았다. 예상했던 것보다 소비지출이 많았던 셈이다.


주택 건설지출 증가율도 7.8%에서 9.3%로 높아졌다. 오피스 빌딩, 공장 등 비주거용 건설지출 증가율은 3.1%에서 6.2%로 2배 높아졌다. 수출 증가율은 잠정치와 비슷한 5.1%, 수입은 증가율은 2.2%를 기록했다.

미국의 분기 성장률이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미국 중앙은행) 의장은 24일(현지시간) Fed가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기준금리 동결 결정이 이뤄졌던 지난 17일 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일각에서는 Fed의 기준금리 인상이 내년으로 미뤄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지만 옐런 의장은 연내 인상이라는 기존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밝힌 셈이다.


옐런 의장은 매사추세츠 대학에서 물가와 통화정책을 주제로 한 연설에서 "올해 하반기 언젠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듯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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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FOMC 후 기자회견에서 중국을 비롯한 세계경제의 불안을 지적했던 것과 달리 옐런은 이날 연설에서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강조했다.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는 완전고용 목표를 달성할 정도로 충분히 강해질 것이고 물가 기대치도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옐런은 최근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불안한 상황이 Fed의 통화정책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3분기부터 2분기와 같은 가파른 성장률을 달성하기 어렵다고 예상했다. 3분기 예상 성장률은 2% 수준으로 추정됐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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