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피부의 불청객 '각질'…피부과 비법은?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찬바람이 불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각질이 확연히 눈에 띄는 시기다.
27일 강한피부과에 따르면 가을에는 피부의 신진대사가 줄어 각질 탈락과 새로운 세포의 재생하는 순환과정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피부가 거칠어진다.
얼굴에 두껍게 쌓인 각질은 화장품 흡수를 방해하고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한편 노화의 원인이 된다.
◆'묻지마 각질 제거' 금물 = 매일 각질을 제거하고 일부러 때수건으로 얼굴을 벅벅 닦는 각질제거는 오히려 피부를 더 가렵고 당기게 만든다. 각질은 세포층의 수분 증발을 막고 자외선과 외부 자극에서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도 해주기 때문이다.
주 1회 정도만 필링 젤이나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자연스럽게 각질이 제거되도록 하는 것이 적당하다. 자가관리로 각질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일주일에 1번씩 4~5회 정도 크리스탈 필링이 다이아몬드 필링, 호박필 등 피부과의 시술도 투명한 얼굴빛을 찾는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보습과 영양 공급도 각질이 일어나는 것을 막아준다. 미지근한 세안 후 찬물로 마무리해 혈액순환을 돕고 물기가 촉촉한 상태에서 피부 타입에 맞는 화장수를 바른다. 에센스, 아이크림, 영양크림 등으로 적절한 수분과 영양을 준다. 1주일에 1번 정도 수분팩과 마사지를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입술 갈라져 피날 땐 꿀팩 = 건조한데다 몸이 피곤하면 가장 먼저 입술이 부르트고 각질이 생긴다. 이럴 때 침을 자주 바르거나, 손으로 입술 각질을 뜯어내면 정상적인 피부까지 벗겨져 더 쉽게 건조해지며, 트고, 갈라지고 피가 난다.
바싹 마른 입술에는 자기 전에 꿀을 발라주면 좋다. 꿀은 공기중의 수분을 빨아들이는 작용을 한다. 입술이 지나치게 터서 피가 날 때에는 꿀팩을 해준다. 꿀을 미지근하게 데워 입술에 바르고 랩으로 덮어두었다가 20분 후 랩을 떼어내고 스팀타월로 꿀을 닦아낸다.
잠자리에 들기 전, 바셀린을 듬뿍 발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질을 뜯어낼 때는 스팀타월로 불린 후 살살 떼어내고 각질 제거 후 에센스나 영양 크림을 발라 수분과 영양을 공급한다.
여성의 경우 립스틱을 지우는 립 전용 리무버로 깨끗이 지우고 1주일에 1번 정도 양치질시 칫솔로 입술을 부드럽게 닦아준다. 각질을 자연스럽게 제거하고 새 새포가 올라오는 것을 도와준다.
◆팔꿈치 각질 스팀타월, 발뒤꿈치 귤 껍질로 문질러 = 팔꿈치에 까맣게 앉은 각질을 제거할 때는 스팀타올로 10~15분간 불린 후 알갱이가 들어있는 스크럽제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문지른다. 깨끗한 물로 씻은 후 화장수로 닦아내고 영양크림을 발라준다. 1주일에 3~4회 지속해야 팔꿈치가 하얗게 매끄럽게 되고, 주기적으로 실시해주면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다.
발뒤꿈치는 평소 각질을 잘 관리하지 않으면 각질이 불필요하게 두꺼워지고 눌려서 딱딱해지면서 굳은살이 된다. 이 때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 허옇게 각질이 일어나다가 균열이 일어나면서 발뒤꿈치와 발바닥이 갈라지게 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매일 저녁 발을 씻고 난 후 보습력이 뛰어난 풋케어전용 크림을 발라줘야 한다.
이미 각질이 일어나고 두꺼워진 상태라면 발을 깨끗이 씻은 후 손으로 발전용 각질제거기인 버퍼(buffer)를 이용해 문질러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발이 마른 상태에서 슬슬 밀어야 한다. 물에 불린 상태에서는 죽은 세포와 산세포가 뒤엉켜 떨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마무리로 소독 성분이 들어있는 발전용 크림을 발라준다.
각질연화제가 포함된 약물을 처방 받아 도포한 후 랩을 감아 싸고 15분간 방치하여두면 더욱 효과적이다. 또, 오렌지나 귤 같은 감귤류의 껍질이나 유자차의 유자 찌꺼기를 발에 문질러 주는 것도 좋다. 과일의 껍질에는 AHA(Alpha Hydroxy Acid) 성분이 들어있어 피부 각질층을 제거해주고 보습효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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