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국민의 평생금융 파트너가 되자"…창립 7주년 기념식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담대하게 도전하고 끈기를 가지고 실행에 옮겨야 정상에 다다를 수 있습니다."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겸 국민은행장은 25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열린 지주 창립 7주년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금융의 희망이 되고 국민의 평생금융 파트너가 되는 KB를 함께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말했다.
윤 회장은 '강한 영업현장'을 구현하자고 제시했다. 윤 회장은 "계좌이동제, 핀테크 활성화 등 금융산업의 빠른 변화의 물결 속에서 고객의 선택권이 확대되고 있다"며 "결국 고객이 신뢰하고 선택하는 금융회사만이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영업망은 고객과 점주권 중심으로 재편하고 각 영업점이 자율적으로 고객밀착영업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금융 인력과 자원의 활용도 강조했다. 어떻게 배분하고 효율적으로 운용하느냐에 따라 미래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모든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과 자원의 활용이며 크고 느린 조직이 아니라 빠르고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조직을 재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룹의 역량이 효율적으로 배분될 수 있도록 전문기능은 강화하되 지원기능은 단순화하고 집중화해 나가야 한다"며 " 각자가 현재의 직급에 맞춰 일하는 것이 아니라 한 두 직급 높게 보면서 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지난해 11월 취임 이후 리딩금융그룹의 위상 회복을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윤 회장은 "모두가 염원했던 KB손해보험과의 성공적인 결합을 통해 고객에 대한 금융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그룹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도 구축했다"며 "또 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은 물론 스마트뱅킹 1000만 가입자 돌파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꾸준히 창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뿐만 아니라 보험, 카드, 증권, 자산운용, 캐피탈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각 업권에서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그동안 이룩한 성과와 결실들이 많지만 현실에 안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금융시장의 경쟁강도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윤 회장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많은 기업들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교훈을 되새겨야 한다"며 "시장의 변화에 따른 위기의 발생 주기가 더욱 빨라지고 여파는 깊어지는 상황에서 우리는 기회를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찰스다윈의 '적자생존(適者生存)' 이론을 인용해 "강한 종(種)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종(種)이 살아남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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