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민 12만명 분산 수용안 통과…23일 EU 정상회의때 구체적 논의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2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EU) 각료회의에서 난민 12만명을 28개 회원국이 분산 수용하는 방안이 표결 통과됐다.
이번 표결에서 EU 회원국 대부분이 찬성표를 던졌지만 체코, 슬로바키아, 루마니아, 헝가리는 반대하고 핀란드는 기권했다. 회의에서는 난민 강제할당 방식을 자발적 쿼터 수용 방식으로 전환하는 방안이 중점 논의됐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9일 유럽의회 국정연설에서 기존의 난민 수용 목표 4만명에 더해 이탈리아, 그리스, 헝가리로 들어온 난민 12만명을 추가로 EU 회원국이 분산 수용하는 방안을 제의했다. 지난 14일 열린 EU 각료회의에서 회원국은 4만명의 난민을 수용하는 분배안에 대해 합의했지만 12만명의 난민에 대한 추가 분산수용안에 대해서는 합의점을 찾지 못했었다.
이번에 통과된 난민 12만명 분산 수용안은 23일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최종 추인될 예정이다. 또 회원국들은 EU 각국의 국경 통제 문제, 난민 망명 처리 및 송환 절차 간소화 방안, 터키, 레바논, 요르단 등 난민 최초 수용국들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비타 넬리우프시네 EU 주재 리투아니아 대사는 "결정은 내려졌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제 터널에서 빛을 보기 시작한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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