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0월 철거 앞둔 노량진역 육교, ‘수고했어 노량진육교야!’ 사진공모전 실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공간은 사라지지만 추억은 남는다.


10월이면 사라지는 노량진역 육교를 기억하기 위한 작은 이벤트가 마련된다.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10월 철거를 앞두고 있는 노량진역 육교를 주제로 23일부터 ‘수고했어, 노량진 육교야!’ 사진공모전을 개최한다.


또 10월1일부터 철거 전까지 육교 상단에 ‘추억의 게시판’과 역 광장에 ‘포토존’을 운영한다.

노량진역 육교는 지난 35년간 노량진역과 수험가를 연결하며 많은 수험생들과 주민들이 이용해온 노량진의 상징적인 공간이다.


사진공모전은 철거에 앞서 육교와 함께한 추억을 되새기고, 새롭게 변화하는 노량진을 응원하는 의미로 마련됐다.

노량진역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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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의 주제는 ‘노량진 육교와 시간, 그리고 사람’이다. 노량진역 육교와 추억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노량진 육교와 주변의 다양한 삶의 모습을 담거나, 육교를 배경으로 한 응모자의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사진이면 된다. 옛날 사진이나 최근 사진 모두 가능하지만 단순한 전경사진은 제외된다.


접수는 9월23일부터 10월 16일까지 구 홈페이지(www.dongjak.go.kr)를 통해 이뤄진다. JPEG 파일 형식(사진 1장당 1MB 이상 10MB 이하)으로 1인 당 최대 3매까지 응모할 수 있다.


입선작은 모두 6점으로 주민들이 직접 선정한다.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1인당 3점 투표 가능, 중복투표 제외)를 통해 최다득표 순으로 가려진다. 최우수 1점(30만원), 우수 2점(각 20만원), 장려 3점(각 10만원)이다. 결과는 23일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이와 함께 구는 10월1일부터 철거 전일인 10월16일까지 육교에 대한 추억어린 메시지를 남길 수 있는 ‘추억의 게시판’을 육교 상단에 운영한다.


또 노량진역 광장에는 육교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할 계획이다. 공모전 사진과 메시지는 육교에 대한 기록물로 남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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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우 구청장은 “노량진역 육교가 그간의 역할을 마치고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며 “철거 전에 마련한 작은 이벤트를 통해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량진역 육교는 연장 30m, 폭 4m 규모로 지난 1980년9월 준공됐다. 하지만 장애인, 노인 등 보행 약자의 이용이 어렵고, 안전, 도시미관 저해 등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철거가 결정됐다. 철거는 10월 17일과 18일 이틀간 추진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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