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리 노하우로 새 인생 사는 여성들 탄생
용산구, 경력 단절 여성 대상 맞춤형 교육에서 취업까지 이어주기 프로젝트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정리’ 노하우로 봉사활동은 물론 협동조합 설립, 직업여성으로서의 새로운 인생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이 탄생했다.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 따르면 육아와 가사로 경력단절을 겪고 있는 여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에서 취업까지 이어주기 프로젝트를 통해 봉사단 결성, 여성협동조합 설립 계획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 형식으로 기획됐다.
구는 취업 자신감이 결여된 여성, 직업능력 개발 훈련이 필요한 여성에게 취업준비 교육이 절실하다는 인식으로 여성 관련시설에 현장실습을 연계하여 진로적성을 찾고 구직등록으로 취업까지 이어주는 사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취업교육 → 직업능력 향상훈련 → 구직등록 →여성시설 자원봉사 → 취업 또는 여성협동조합설립 의 총 5단계 과정으로 진행됐으며 추진기간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다.
구는 ‘취업교육’으로 가사·정리수납 전문가 양성과정(사회적 서비스 분야 여성 일자리)을 지난 7월 초부터 약 1달간 진행했다. 총 24명의 여성이 참여했다.
교육은 ‘직무소양교육’과 ‘취업대비교육’으로 구분했다. ‘직무소양교육’은 공간정리 개념을 가지고 정리· 수납 문제점을 진단하고 전문적인 정리수납기술을 활용해 건강한 환경, 편리한 생활공간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과정이다.
‘취업대비교육’은 성격분석을 통한 직업 특성 이해하기,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요령, 취업성공을 위한 면접요령, 이미지 메이킹을 학습했다.
이후 ‘직업능력 향상훈련’으로 실제 6세대의 가정에 대한 현장실습이 이어졌으며 구 일자리센터에 구직등록을 완료했다.
현장실습과 함께 경력쌓기의 일환으로 지역 내 여성시설과 연계해 월 1회, 자원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지난 8월28일 에는 지역 내 아동양육시설인 ‘혜심원’에서 프로젝트 참여 여성들을 대상으로 여성협동조합 설립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더불어 ‘정리가 좋은 사람들’이라는 봉사단을 결성했으며 향후 전문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정리가 좋은 사람들’ 봉사단(14명 참여)은 월 1회 이상 여성시설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가정에서 또는 지역사회에서 주변사람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여성들에게 경력단절이라는 단어 자체가 맞지 않는 표현이라고 생각한다”며 “당당한 직업인으로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여성들의 향후 행보가 사뭇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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