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방한 중인 도날드 투스크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을 15일 오후 청와대에서 만나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한반도 정세를 포함한 양측간 관심 사항에 대해 협의한다.
박 대통령은 한·EU 정상회담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진전을 평가하고 정치·안보, 경제·통상, 과학·기술 등 제반 분야에서의 실질협력과 글로벌 이슈에 관한 협력 강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할 것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EU는 북한과의 대화를 유지해가면서도 유엔(UN) 인권이사회 및 유엔총회에 북한인권 결의안을 상정하는 등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과 방향을 같이 하고 있어, 향후 한반도 평화통일 과정에서 중요한 협력 파트너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에서 유일하게 EU와 정무분야의 기본협정, 경제분야의 자유무역협정, 글로벌 안보분야의 위기관리활동참여 기본협정 등 3대 주요 협정을 모두 체결한 국가"라며 "이번 정상회담은 이러한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한 차원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박 3일 일정으로 14일 방한한 투스크 의장은 박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비무장지대(DMZ) 방문 등 일정을 소화한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결혼식보다 더 많이 남는대요"…다시 뜨는 중대형...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