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태양광 총괄할 지주사 설립해 본격 사업전개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OCI홀딩스 가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인 중국에서 첫번째 분산형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이와 더불어 중국 태양광사업을 총괄할 지주회사를 연내 현지에 설립,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에 준공된 태양광발전소는 2.5㎿ 규모로 총 335만 달러(한화 약 40억원)를 들여 자싱시 공업중심시의 건물 옥상에 건설됐다. OCI가 중국 저장성 자싱시에 내년까지 총 20㎿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의 첫 신호탄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전기는 25년간 건물주에 우선 판매하고 나머지 전기는 전력회사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OCI는 이와 함께 중국 전역 태양광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인 'Holding Company'를 중국 자싱시에 설립하기로 결정했다. OCI는 늦어도 연내 지주회사를 설립함으로써 중국 태양광발전 사업에 필요한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효율적인 사업전략을 구사해나갈 계획이다.
한편 OCI는 현재 미국 텍사스 주 샌 안토니오시에 건설 중인 북미 최대 규모의 '400㎿ 알라모 태양광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중국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인도·아프리카 등 세계 태양광 신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