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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마곡병원 3인실 시대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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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철 이화의료원 신임 원장 기자간담회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화의료원은 오는 2018년 서울 강서구에서 개원하는 이대마곡병원의 기준병실이 3인실로 만들어진다고 3일 밝혔다.

김승철 신임 이화의료원장은 이날 서울 목동 이대목동병원 인근의 음식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이화의료원 마곡병원의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1036병상 규모로 건설되는 마곡 병원은 기준병실이 3인실로, 현재 건강보험에 적용되는 기준병실인 4인실보다 적다. 우리나라에서 3인실 기준병상은 이 병원이 처음이다.

이같은 3인실은 전체 병상의 70.5%를 차지한다. 뇌졸증이나 정신과, 진통 등으로 집중치료를 위한 특수병상을 제외하면 4~6인실은 없다. 중환자실의 경우 모두 1인실이다.

김승철 의료원장은 "새 병원은 원래 전병실을 1인실로 계획했지만, 현재 저수가와 향후 포괄간호서비스 제도 도입 등 의료정책의 변화를 고려할 때 전병실의 1인실은 어렵다고 판단했다"면서 "3인실도 1인실 전환이 가능한 가변적 구조로 설계된 만큼 향후 의료제도가 변화하면 1인실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부분의 병실이 3인실인 만큼 1병상당 면적은 10.29㎡로 의료법상 기준인 6.5㎡보다 1.5배 이상 넓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와 같은 감염병의 전파 우려가 적다는 의미다.

새 병원은 또 공조시스템이 분리된 호흡기내과 병동과 음압병동을 설치하고, 응급의료센터내 음압격리실, 병동내 별도 면회실 등을 통해 감염병을 차단하도록 설계된다.

이화의료원은 기존의 이대목동병원은 여성과 소아과 중심으로 전문병원으로 육성하고, 마곡병원 경우 100세 시대에 대비해 암과 심뇌혈질환, 장기이식 등 중증질환을 전담키로 했다. 이를 위해 외부에서 우수 의료진도 영입하기로 했다.

김포공항과 인천공항, 송도국제도시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만큼 국제진료센터와 외국인 환자 전용 프리미엄 건강검진센터 등도 개설한다는 계획이다.

김 원장은 "중국과 몽골 등 동북아 지역과 인접하고 있는 지정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전세계 대상 의학교류를 활성화해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 수준의 병원으로 발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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