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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美친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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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타·수비·주력 3박자 갖춘 국내최고 타자
메이저리그 구단들, 박병호와 함께 관심
“어디로 갈지는 하늘만이 알 것” 본인은 신중

두산 외야수 김현수[사진=김현민 기자]

두산 외야수 김현수[사진=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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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국내 선수들에 대한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다. 넥센의 박병호(29)는 강정호가 3번이나 5번을 칠 때 4번타자를 맡았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더구나 메이저리그에서도 한 시즌 홈런 서른 개는 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주가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에는 박병호 말고도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레이더에 포착된 선수가 추가됐다. 롯데의 손아섭(27)과 두산의 김현수(27) 등이다. 특히 김현수는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했고, 강한 수비력도 겸비해 메이저리그 스카우트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요즘 야구장에서는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를 흔하게 볼 수 있다. 지난 2일 잠실구장을 찾은 채드 맥도널드(40·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경기를 앞두고 “출전하는 모든 선수들을 보러 왔다. 김현수는 아주 좋은 선수다. (좌익수 김현수가 있는) 왼쪽 필드도 지켜볼 것이다. 그는 안타를 강하게 칠 수 있다. 2루까지 빠르게 뛰는 주력도 가지고 있다. 펜스를 넘길 줄도 알고, 수비도 잘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타자들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좋은 타자라면 어떤 리그에서든 잘 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맷 슬레이터(4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역시 한국 선수들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은 좋은 수준의 리그를 갖고 있다. (영입하려는 선수를) 특정해서 말하기 어렵지만 몇몇 타자들은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현수의 장점은 꾸준함이다. 일곱 시즌 연속 120경기 이상 뛰면서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타율 0.318을 유지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김현수는 이적료 없이 메이저리그 구단에 입단할 수 있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뜻이 있다면 다음 시즌이 최적기다. 하지만 김현수는 신중했다.
김현수는 “시즌이 끝나고 어디로 갈지는 하늘만이 알 것이다. 아직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지금이야 스카우트들이 좋게 평가할 수 있지만 결국은 팀에 필요한 선수를 뽑아갈 것이다. 평가가 좋다고 해서 성적이 더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더 나은 선수도 많다”고 했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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