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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영화관 총기난사범, 징역 3318년 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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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미국 콜로라도주 영화관에서 영화 배트맨 캐릭터 '조커'를 흉내내며 총기를 난사한 제임스 홈스(27)가 12차례의 종신형에 3318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6일(현지시간) 콜로라도주 아라파호카운티 지방법원은 "정신질환이 있더라도 악의를 가질 수 있다"며 이 같은 판결을 확정했다.
판결문에 따르면 사무어 판사는 12건의 살인 혐의에 대해 각각 종신형을 선고하고 70명을 다치게 한 것과 자신의 아파트에 폭발물을 설치한데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징역 3318년을 추가로 적용했다. 이같은 법원의 결정에 희생자 유가족들은 형량이 결정되자 환호했다.

홈스는 지난 2012년 영화 배트맨 시리즈 중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상영 중이던 콜로라도 오로라의 한 영화관에 헬멧과 방독면, 방탄조끼 등을 입고 반자동 소총, 산탄총, 권총 등으로 무장한 채 난입해 총을 쏴 12명을 사살하고 70명을 다치게 했다. 그는 배트맨 시리즈의 악당 캐릭터인 조커처럼 보이기 위해 이 같은 복장을 했으며 머리도 주황색으로 염색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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