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과학연구소는 현궁의 성능을 평가하기 위해 2012년부터 작년까지 LIG넥스원등으로부터 총 80억3000만원 규모의 내부피해계측 장비와 전차자동조종모듈 등을 납품받았다.
국방과학연구소는 납품 과정에서 제어판 등이 없어 작동이 불가능한 전차 피해 계측 장비를 정상으로 합격 판정하고, 전차 자동 조종 장치 11세트 중 4세트를 업체가 재활용한 걸 뒤늦게 알고 서류를 조작해 손망실 처리하기도 한 것으로 감사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25일 합수단은 이 의혹과 관련, 국방과학연구소와 방산업체인 LIG넥스원 등 육군 보병용 대전차유도무기인 '현궁' 관련 업체들을 압수수색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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