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부적으로는 생산기능직 기본급 3.94% 인상(정률 인상 2.9%·정액인상 1.04%)과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으로 적용하는 방안이 담겼다. 또한 기존 월차를 폐지하고 현행법대로 연차를 적용하는 방안과 25년 이상 사원 대상 근속수당을 신설하기로로 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올해 임단협 과정에서 노조가 파업 직전까지 가는 등 대립 양상을 보여왔다. 노조가 기본급 기준 6.7% 인상과 복지 상향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1% 인상을 제시하면서 노사가 팽팽하게 맞섰다. 이에 노조는 21~23일 조합원들의 쟁위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86.3%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 노조는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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