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수신 시장점유율 2년새 변화 생겨…계좌이동제 계기로 MS 변화 나타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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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점포망을 가지고 있는 KB국민은행의 대출과 수신 시장점유율이 최근 1년새 0.2~0.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이 주춤하는 사이 대출에선 신한, 수신에선 우리은행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각 은행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신한은행이 총대출 시장점유율이 2013년말 20.17%에서 올해 1분기말 20.71%로 0.54%포인트 늘었으나 국민은행의 시장점유율은 24.85%에서 24.35%로 0.5%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신시장 점유율도 우리은행(21.31%→22.23%)이 0.92%포인트, 신한은행(20.31%→20.96%)이 0.65%포인트 늘 동안 국민은행의 시장점유율(25.72%→25.43%)은 0.29%포인트 하락했다.

1분기 기준 총대출 시장점유율은 국민>우리>신한>기업>하나은행 순으로 1년전과 같았지만 증가속도는 차이가 있었다. 신한은행이 이 기간 총대출잔액이 159조6000억원에서 176조8000억원으로 대출규모가 17조2000원(10.8%)이 늘어 5개 은행 중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다. 이 외에 수신고 증감률 기준으로 우리은행(10.5%), 기업은행(7.7%), 국민은행(5.7%), 하나은행(3.9%) 순이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장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전반적으로 시장점유율도 평준화되는 현상으로 본다"면서 "다방면에 걸쳐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신고 역시 점유율만 놓고 봐서는 국민>우리>신한>기업>하나 은행 순이었지만 증가폭이 가장 가파른 곳은 우리은행으로 나타났다. 우리은행은 1년 1분기새 수신고가 29조8000억원이 늘어 221조7000억원으로 집계돼 1년3개월새 15%나 늘어났다. 신한은행(14%), 국민은행(9.4%), 하나은행(7%), 기업은행(5.6%)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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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올 1분기 기준 신한 국민 우리 하나 기업은행의 총 대출 규모는 853조9000억원으로 2013년말(791조3000억원)보다 62조6000억원(7.9%)늘어 전체 파이가 커졌다. 수신고 증가세는 더 컸는데 올 1분기말 이 은행들의 전체 수신고는 997조1000억원으로 2013년말(900조7000억원)보다 96조4000억원(10.7%) 늘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초저금리로 자금조달이 어렵지 않아지다보니 은행성과지표(KPI)평가를 할때도 수신액 증가보단 우량중소기업 대출규모가 성과의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다"면서 "국민은행은 리테일뱅킹을 주업무로 한다는 인식이 강하다는 인식이 있는게 사실인데 앞으로 계좌이동제가 시행되면 시장점유율 판도가 바뀔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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