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고속열차 테러범 IS와 연관"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2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탈리스 고속열차에서 총격 테러를 시도한 모로코 출신 용의자 아유브 엘 카자니가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테러범 카자니가 IS에 가담하기 위해 시리아로 여행을 떠났다가 불과 석 달 전에 유럽으로 돌아와 범행을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신문은 카자니는 지난해 시리아 여행 기간 IS로부터 군사 훈련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카자니는 페이스북에서 IS에 대한 지지를 공개적으로 밝혀와 스페인, 프랑스, 독일, 벨기에 정보당국이 수개월째 주시하던 인물이었다.
카자니는 지난 1월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테러가 일어난 다음 날 벨기에 동부 베르비에에서 테러 공격을 시도하다가 사살된 이슬람 극단주의자 2명과도 연락을 주고 받던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자니가 지난 21일 탈리스 고속열차에 탑승할 당시 AK 자동소총 1정과 루거 자동 권총 1정, 탄창 9통 등을 지니고 있었다. 또 여러 개의 칼도 소지하고 있었다.
카자니는 열차 안에서 총격 테러를 시도했다가 열차 안에 있던 미군 2명, 미국인 대학생과의 몸싸움에 밀려 프랑스 북부 아라스역에서 당국에 인도됐다.
유럽에서는 올해들어 테러와 테러 미수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1월에는 파리에서 프랑스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 본사를 공격하는 테러가 발생해 12명이 죽고 10명이 부상했다. 2월에는 덴마크 유대교 시설에서 이와 유사한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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