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청목 소속 나승철 변호사는 이날 "국회의장에게 윤 의원의 징계를 요청하는 징계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변호사는 본인 외 변호사 724명의 지난 18일 요구사항에 대한 새정치연합 측 반응에 대해 불만스런 입장을 내비쳤다. 나 변호사는 "8월 18일 새정치연합 윤후덕 의원의 사퇴와 문재인 대표의 사과를 촉구했지만 새정치연합은 이와 관련하여 아무런 공식 사과도 없었다"며 "오히려 디지털미디어국을 통해 '윤후덕 의원 딸, LG디스플레이 신입사원으로 당당하게 공채 입사(특혜 아니며, 사실확인되었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배포하는 등 전혀 반성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나 변호사는 또한 "윤 의원 사건의 핵심은 국회의원이 자신의 지역구에 공장을 둔 대기업에 전화를 걸어 취업청탁을 하였다는 데에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 의원의 딸이 당당하게 공채 입사를 했다고 하며 여론을 호도하려는 새정치연합의 태도를 보고 우리들은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홍유라 기자 vand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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