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챙기고 이자 더 받고…우리은행 '스마트금연적금' 두달여만에 계좌 10배 늘어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올초 담뱃값 인상으로 거세게 불었었던 금연열풍이 한풀 꺾였지만 은행 금연적금 상품은 꾸준히 순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 스마트금연적금은 5월말 105좌에서 8월10일 기준 1677좌로 석달만에 10배 넘게 가입자가 늘었다. IBK기업은행이 지난 3월 출시한 'IBK평생금연적금'도 3월말 기준 240좌에서 7월말 기준 401좌로 두배 가까이 증가했다.

두 적금 상품 모두 금연에 성공하면 우대이율을 주는 금연재테크 상품이다. 우리은행의 '스마트 금연적금'은 기본금리가 1.65%(6개월), 1.75%(12개월)인데 금연다짐 이메일을 보내면 연 0.2%p 금연치료프로그램에 참여한 확인서류를 내면 추가로 연 0.3%p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매일 금연성공 여부를 묻는 스마트폰 푸시 서비스가 반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은 '금연성공 자동이체' 서비스를 마련, 매일 스마트폰 푸시 메세지를 통해 금연성공 여부 응답만으로 별도의 로그인이나 공인인증서 없이 바로 적금 입금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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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평생금연적금은 1년제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월 100만원 이내 적립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1.0%지만 금연에 성공해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후 6개월 경과시점에 금연성공 확인서류를 내면 연 0.50%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범용상품이 아니고 금연의지가 있는 사람만 가입하는 틈새상품이다보니 니즈가 필요한 고객을 중심으로 꾸준히 관심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19세 이상 남녀 254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인남성의 흡연율(궐련 담배 기준)은 작년 40.8%에서 5.9%포인트 떨어진 35.0%로 나타났다. 또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담배 판매량은 전년보다 5억8000만갑(28.3%) 줄어든 14억6000만갑을 기록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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