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모와 함께 살기 편리한 주거시설 공급 활성화 방안 조사' 발표
부모 동거 땐 단독주택이 선호유형 1위…"같이 살더라도 독립공간은 필요"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기혼자 10명 중 8명은 부모와 함께 살 주거시설이 충분치 않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이 살 경우 사생활을 보호받아야 하며 주택 유형으로는 단독주택을 선호했다.

11일 교육부가 발표한 '부모와 함께 살기 편리한 주거시설 공급 활성화 방안 조사'에 따르면 30~59세 기혼 남녀 1200명(남녀 각각 600명) 중 79.8%가 이같이 답했다.


답변자들은 부모와의 동거에 주거시설이 중요하다고 답했다. 조사 대상 중 현재 부모와 함께 살지 않는 985명(82%)중 절반가량(50.3%)은 향후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주택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87.9%가 답했다.

또 인근에 부모와 함께 살기 좋은 주거시설이 공급될 경우 이들 중 65.1%가 옮길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현재 부모와 함께 살고 있는 215명(18%) 중 76.3%도 새로운 주거시설이 공급될 경우 옮길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부모와 함께 거주할 때 가장 선호하는 주택 유형으로는 단독주택(57.0%)이 1위로 뽑혔다. 이어 아파트(36.2%), 다세대주택(5.8%)순으로 나타났다.


주거시설의 개선으로 부모와 동거하더라도 프라이버시 존중을 위한 독립 공간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나왔다. 부모와 함께 거주할 때 필요한 공간을 2개 선정하는 질문에 78.1%가 '부부·자녀존과 노부모존의 구분'이라 답했다. 뒤이어 별도 욕실(75.5%), 별도 거실(22.3%), 별도 현관( 13.4%), 별도 주방(8.1%) 순으로 답변이 나왔다.


이같은 부모와 살기 좋은 주거 시설 공급 활성화를 위해서는 취득세, 재산세 감면 등 세제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2순위로는 주택구입, 전세자금 대출 우대 등 금융지원을 선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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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조사는 교육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맡겨 지난달 1일부터 13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신뢰도 95%에 표본오차는 ±2.83%다.


한편,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와 추가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부모와 자식세대가 함께 거주하는 가구의 주거복지 향상과 전통 효행 문화 진작을 위한 주거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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