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은 미 정부 당국자와 외교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한국측에 열병식 참석을 보류하라고 압박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이 열병식에 참석하면 한미 동맹에 잘못된 메시지를 줄 수 있다는 뜻을 오바마 행정부가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열병식을 통해 중국이 주변국들과 힘을 합쳐 국제 사회와 아시아 지역에서 미국 영향력을 약화시킬 가능성을 오바마 행정부가 우려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중국은 기념 행사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초대하고 있지만 일본 측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대신 열병식 전후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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