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태풍으로 대만의 이란(宜蘭)현에서 파도에 휩쓸린 2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동시에 폭풍우로 322만가구가 전기가 끊겨 어려움을 겪었다. 그동안 대만이 겪었던 사상 최대 규모의 정전 사태라고 대만 당국이 전했다.
8일 오후 8시(현지시간) 현재 대만을 통과한 사우델로르는 현재 시속 20㎞ 속도로 서북진하고 있다. 이날 오후 11시께 중국 푸젠(福建)성 동부연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젠성 기상당국은 또 사우델로르에 대해 가장 높은 수준인 태풍 홍색경보를 내리고 전 지역에서 대비 태세에 들어갔다. 중국의 태풍경보는 남색→황색→오렌지색→홍색 순으로 강도가 강해진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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