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소방서란 화재 시 누구나 꺼내 쓸 수 있는 소화기 보관함을 말하는 것으로 소방차 진입 불가 및 곤란지역에 설치해 초기 화재 대응력을 높여 대형 재난을 예방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소화기 보관함에는 10개 소화기가 비치돼 있으며 비상시 누구라도 꺼내 쓸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그동안 주민들은 잇단 화재뉴스들을 접하면서 소방차 진입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화재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도 가지고 있었지만 이제 위급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니소방서는 주민들이 경제활동을 하지 않는 취약시간대, 심야나 새벽에 그 활약이 기대된다.
금남시장 상인은 가게에 모두 소화기를 비치하고 있지만, 가게 영업이 끝난 이후 불이 난다면 무용지물이 된다고 하며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미니소방서 설치에 큰 관심을 보였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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