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의 ATM 제조 계열사인 노틸러스효성(www.nautilus.hyosung.co.kr)은 최근 중국 광둥성 혜주에 2만5000㎡ 규모의 ATM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향후 미국 등지에서 대대적인 기기 교체 등으로 인해 수요가 늘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노틸러스효성은 현재 한국, 북미, 인도네시아에서 관련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오는 2018년까지 신설된 중국 공장에서 연간 7만5000대의 ATM 생산을 목표로 한다.
효성의 조현준 사장은 해외 생산 시설 확대에 대해 “세계 시장 1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성장세가 높은 시장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말하며 “세계 시장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공급 능력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효성이 현재 중국 내에서 운영하는 제조법인은 총 11개. 이곳에서는 스판덱스, 타이어코드, 초고압변압기, 스틸코드 등이 생산되고 있다. 중국에서의 대규모 생산량 확보에 힘입어 효성은 스판덱스 분야와 타이어코드 분야에서 각각 세계 시장 점유율 30%, 45% 이상을 확보하며 1위 기업으로 자리 잡고 있다.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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