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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항공 수출입 교역 늘었다…한국 IT 아세안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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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올 상반기간 우리나라 국제 항공화물의 98.5%를 차지하는 인천국제공항의 수출입 교역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나라 수출액 증가세는 아세안이 가장 컸으며 수입액 증가세는 중국이 가장 컸다. 항공화물의 대부분이 IT제품이라는 점에서 우리나라 IT기업의 아세안 공략과 중국 IT기업의 우리나라 공략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천공항세관은 올 상반기간 인천공항을 통한 수출입 교역액은 미화 1234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3.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중 수출은 3.7% 늘어난 674억6000만 달러, 수입은 3.4% 늘어난 559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주로 항공화물로 운송되는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등 IT 관련 제품의 수출입 물량이 증가한 결과다.
주요 수출품목은 반도체(301억4000만 달러, 6.5%↑), 정보통신기기(155억200만 달러, 4.4%↑), 화공품(24억2600만 달러, 11.2%↑), 정밀기기(19억100만 달러, 6.0%↑), 반도체 제조용 장비(12억4000만 달러, 8.0%↑)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인쇄회로(19억7800만 달러, △2.7%), 디스플레이패널(10억6500만 달러, △1.1%), 가전제품(10억4100만 달러, △17.3%)은 수출이 감소했다.

주요 수출국은 중국(220억5400만 달러), 아세안(126억800만 달러), 홍콩(93억2900만 달러), 미국(76억1800만 달러), EU(41억2100만 달러), 일본(29억58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아직 중국이 가장 크지만 수출액 증가세는 아세안(20.4%)이 가장 컸다. 이어 일본(8.1%), 홍콩(7.6%), 중국(3.6%) 순으로 나타났다. EU(△21.3%), 미국(△0.4%)은 오히려 수출액이 줄었다.

주요 수입품목도 수출품목과 비슷했다. 반도체(177억9600만 달러), 정보통신기기(73억3400만 달러), 화공품(44억800만 달러), 정밀기기(39억4200만 달러), 기계류(35억6500만 달러), 반도체 제조용 장비(30억4800만 달러) 등의 순으로 수입이 이뤄졌다.

주요 수입국은 EU(102억1400만 달러), 미국(96억3100만 달러), 중국(95억1400만 달러), 아세안(77억1300만 달러), 일본(65억3600만 달러), 홍콩(50억96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수입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중국(15.5%)이었으며 미국(5.3%), EU(3.1%), 홍콩(1.5%) 등의 순으로 수입이 증가했다. 반면 아세안(△5.3%), 일본(△5.3%)은 수입액이 감소했다.

IT제품의 중국 수출이 가장 많고 아세안 수출 증가세가 가장 큰 반면 수입은 EU와 미국 등이 가장 많고 수입 증가세가 가장 큰 곳은 중국으로 집계된 셈이다.

우리나라 IT제품의 아세안 공략이 확산된 반면, 중국 IT제품의 우리나라 진출도 커진 것으로 분석된다.

무역수지 흑자액은 전년 동기 대비 0.6% 증가한 110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항공화물 무역수지 흑자액은 2012년 하반기 수출액 증가로 무역수지 흑자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억 달러를 초과한 이후 지속적으로 110억 달러 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항공화물을 포함한 우리나라 상반기 전체 수출입 교역액은 4910억 달러로 지난해 5465억 달러 대비 10.2% 감소했다. 수출은 5.1%, 수입은 15.6% 줄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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