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셋값, 금융위기 이후 61.3% 올라
27일 KB국민은행의 월간 주택가격동향(전용면적 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의 ㎡ 당 평균 전셋값은 308만2000원이었다. 3.3㎡(1평) 기준으로 따지면 1017만원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부터 전셋값이 76개월 연속 올랐다.
시·군·구 단위로 보면 서울 강남구가 675만원(2228만원)으로 1위였다. 다음으로 서초구 652만7000원(2154만원), 송파구 493만8000원(1630만원), 용산구 492만4000원(1625만원), 광진구 477만7000원(1576만원), 경기 과천시 457만9000원(1511만원), 성남시 분당구 457만3000원(1509만원) 등이 뒤따랐다.
수도권 이외의 지역에선 대구 수성구가 286만5000원(945만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 기간 대구가 79.13%로 가장 많이 올랐다. 충북(69.22%), 충남(67.36%), 경기(64.90%), 서울(63.64%)은 전국 평균치를 웃돌았다. 특히 시·군·구 단위에서는 대구 달서구(101.36%)가 유일하게 100% 넘게 뛰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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