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재계-청와대 오찬 회동에 앞서 지난 20~22일까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지원 중인 16개 전담기업을 대상으로 신성장동력 투자 계획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 2017년까지 총 136조원을 투자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별로는 삼성이 전자ㆍ바이오ㆍ2차전지에, 현대자동차는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카 등 미래자동차 분야에 매년 수십 조 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LG는 에너지 및 OLED에 투자하며 한화는 방산ㆍ화학 및 서비스, 태양광 사업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KT는 유ㆍ무선 기가 네트워크 구축에 중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GS와 한진은 친환경 발전, 고효율 항공기 도입에 주력한다. 두산은 대형가스터빈 개발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빅데이터에 대응하는 검색 및 활용 기술과 핀테크 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운영하는 것은 물론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2017년까지 5조 원의 기금을 조성해 지원할 계획이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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