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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유령공항’, 단돈 1200만 원에 중국 투자자에 팔려…'돈키호테' 이름 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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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이용객이 전무한 스페인의 '유령공항' 시우다드 레알 공항이 건설비의 10만분의 1에 불과한 단돈 1만 유로(약 1250만원)에 중국계 국제투자그룹에 팔렸다.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공항 경매에 중국 국제투자그룹 '트자넨(Tzaneen) 인터내셔널'이 유일한 응찰자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시우다드 레알 공항은 수도 마드리드에서 남쪽으로 235㎞ 떨어진 중부 카스티야 라만차 주에 있다. 10억 유로가 넘는 건설비를 쏟아 부어 2008년 문을 열었지만 운영회사가 파산하면서 2012년 문을 닫았다.

다만 중국 투자그룹 낙찰가격은 법원이 제시한 최저가인 2800만 유로에도 훨씬 못 미쳤다. 9월 말까지 최저가 매입 희망자가 나타나면 최종 매입자는 바뀔 가능성은 남아있다.

'트자넨 인터내셔널'은 시우다드 레알 공항을 유럽 진출 중국 기업의 진입로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우다드 레알 공항은 마드리드의 바라하스 국제공항을 대체하기 위해 연간 250만명의 여행객이 이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졌으나 지방정부의 대표적인 재정 방만 사례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 공항 명칭을 당초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의 소설 주인공 이름을 따서 '돈키호테'로 정했다가 바꿨다면서 완공 후 이용 여객기가 한주에 몇 대도 되지 않을 정도여서 결국 망상에 빠진 돈키호테라는 이름이 적절했음을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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