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젭 부시 "이란 핵협상 근시안적…위험하고 잘못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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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를 포함, 미국 공화당 잠룡들이 이란 핵협상 타결을 비판하며 의회가 합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현지시간) 공화당 최대 잠룡으로 손꼽히는 부시 전 주지사는 이날 성명을 통해 "이란 핵협상 합의가 위험하고 매우 잘못됐으며 근시안적"이라며 "이는 외교가 아니라 양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란이 핵 야심을 완전히 포기하도록 요구했어야 한다며 "오바마 행정부가 경제 재제를 해제함으로써 이란의 악의적이고 부패한 정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었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화당 잠룡인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오바마 대통령이 약자의 입장에서 협상했다"며 "이 협정이 우리 국가안보를 침해하는 만큼, 의회의 압도적 다수가 협정을 부결시키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이란 핵협상이 중동지역과 미국, 세계 안보에 악몽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으며, 전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스콧 워커 위스콘신 주지사도 대선 지도자들과 의회 지도자들이 합의안을 거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야당인 공화당 지도부도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 공화당 1인자인 존 베이너 하원의장은 성명을 통해 "이 협정은 중동 핵무기 확산을 막는 대신, 세계에서 핵무기 경쟁을 촉발시킬 것"이라며 경고했으며, 미치 매코널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도 "오바마 대통령이 잘못된 관점에서 역사적 대화에 접근했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유력 대통령 후보로 꼽히는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란 핵협상 타결이 '중요한 순간'이라고 설명하며 "이란 핵 프로그램을 통제하는 중요한 발걸음"이라고 밝혔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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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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