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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놀이 익사, 방심·부주의가 주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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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처 물놀이사고 통계 발표

물놀이사고 통계

물놀이사고 통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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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물놀이 사망 사고의 주원인은 설마 하는 '방심'과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부주의'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름 휴가철에 주로 발생하며 해수욕장보다는 하천ㆍ계곡에서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국민안전처의 물놀이 사망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6년간 물놀이 사망사고는 연평균 44건이 발생했다.
이중 안전부주의가 22건, 수영미숙 9건, 음주수영 6건 등 37건(84%)이 안전수칙을 무시한 각종 부주의에 의해 일어났다. 지난해에도 24건의 사망자 중 수영미숙(12명)이 절반을 차지했고 안전부주의 6명(25%), 음주수영 3명(12.5%) 등 전체의 87.5%(21명)가 방심한 가운데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은 상태에서 일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반영하듯 물놀이 사망사고는 주로 휴가가 시작되는 금요일과 끝나는 월요일에 많이 발생했다. 시간대도 일조량이 가장 많고 점심식사 후 나른해지면서 피로가 쌓이는 오후2시에서 6시 사이였다.

지난해 24명의 사망자 중 금요일에 7명이 숨져 가장 많았고 월요일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6년간 평균은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이 각각 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시간대의 경우 지난해 오후3시부터 오후4시까지 8명이 숨져 가장 많았고, 오후4시부터 오후6시까지 6명으로 뒤를 이었다. 6년간 평균으로도 오후 2시부터 4시까지가 14명, 오후4시부터 6시까지가 12명으로 전체 44명 중 55%를 차지했다.
발생 시기별로는 휴가가 집중되는 7월 하순에서 8월 초순 사이에 집중됐다. 6년간 연평균 숨진 44명 중 7월 하순이 9명, 8월 초순 12명 등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도 24명 중 7월 하순 7명, 8월 초순 5명 등으로 정확히 반을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사람이 많이 몰리는 바다가 상대적으로 안전한 반면 관리가 어렵고 안전 요원 배치가 힘든 하천ㆍ계곡에서 많이 사고가 났다. 지난해 24명 중 하천ㆍ강 14명, 계곡 4명 등이 숨졌다. 6년간 평균 수치로도 44명 중 하천ㆍ강 24명, 계곡 6명 등 70%가 넘었다. 반면 해수욕장은 지난해 3명이 숨졌고, 6년간 평균 6명밖에 안 됐다.

한편 안전처는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한달간 물놀이 사고 위험이 높은 지역 54개 시군구 138개소에 대해 직원 60명을 전담 배치하는 등 여름철 물놀이 특별대책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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