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액은 139억5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보다 0.2% 소폭 증가했다.
품목별로 휴대폰과 반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증가했다. 휴대폰은 22억5000만달러가 수출돼 지난해보다 19.4% 증가했으며, 반도체는 3.0% 늘어난 5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갤럭시S6, G4 등 전략 스마트폰과 모바일프로세서(AP) 등 부분품 수출이 늘었으며, 반도체는 D램 단가 하락과 낸드플래시의 차세대 저장장치(SSD) 수출 전환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은 줄어든 반면 모바일용 반도체 후공정 수출 물량 증가로 시스템반도체 수출이 증가했다.
디스플레이 패널과 디지털TV는 수출은 각각 20억6000만달러, 3억6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2.7%, 36.0% 감소했다.
중국(홍콩 포함)으로 ICT 수출은 74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7% 늘었으며, 아세안(ASEAN)은 20억달러로 17.3%나 증가했다. 대미국 ICT 수출도 작년보다 22.6% 늘어난 15억1000만달러를 달성했다.
반면 유럽연합으로 ICT 수출은 16.9% 줄어든 8억3000만달러에 그쳤다.
한편 상반기 ICT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0.2% 줄어든 835억9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4.1% 증가한 439억700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396억2000만달러 흑자를 달성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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