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나 6명이 숨졌다.
3일 오전 9시16분께 울산시 남구 여천동 한화케미칼 울산2공장 폐수처리장 저장조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공장 경비원 최모(52)씨는 부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당시 현장에는 11명이 있었으며 4명은 대피해 부상을 입지 않았다. 숨진 6명은 모두 협력업체 직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작업자들은 폐수처리장 시설 확충을 위해 저장조 상부에 설치된 펌프 용량을 늘리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협력업체 직원 6명은 저장조 상부에서 용접을 하고 그 아래에서 4∼5명이 보조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이 과정에서 용접 불티가 튀어 저장조에서 새어 나온 메탄가스나 바이오가스로 추정되는 잔류가스와 접촉,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폭발로 인해 콘크리트로 된 저장조 상부가 통째로 뜯기면서 무너져 내려 근로자들의 인명 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