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호의 술이술이 마술이 (39) 프리미엄 OB 바이젠
독일 바이젠에 밀리지 않는 토종 밀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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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 독일어로 밀(Wheat)로 만든 맥주를 뜻하는 바이젠(Weizen).

바이젠은 독일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밀맥주로 최소 50%의 밀과 함께 보리를 섞어 상면발효 방식(상면 발효 효모에 의해 실온에 가까운 온도에서 발효)으로 양조된다.


바이에른(Bayern)주에서는 뮌헨의 다른 갈색 맥주에 비해 색깔이 연하다고 해서 하얀 맥주(white beer)를 뜻하는 바이스비어(Weissbier)라고 불린다.

여과 방식에 따라 효모를 여과하지 않은 탁한 밀맥주 헤페바이젠(Hefeweizen)과 효모를 여과시킨 깨끗한 밀맥주 크리스탈 바이젠(Kristallweizen)으로 나뉜다.


꽃병 모양의 500㎖ 전용잔에 마시는 것도 특징이다.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바이에른 스타일의 대표 밀맥주는 파울라너, 바이엔슈테판, 에딩거, 크롬바커 등이 있다.


국내에도 독일 바이젠에 버금가는 밀맥주가 있다. 80년 맥주명가 오비맥주가 선보인 '프리미어 OB 바이젠'이다.


일부 중소형 맥주제조사가 밀맥주를 국내 시장에 선보인 적은 있으나 본격적인 국산 메이저 브랜드 출시는 오비맥주가 처음이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은 1366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대 맥주회사인 AB인베브의 베테랑 브루마스터들이 직접 개발했다.


독일 전통의 양조 방식을 적용, 독일산 밀맥아와 유럽산 보리맥아만을 100% 사용하고 독일산 프리미엄 홉을 엄선해 한국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독특한 맛과 향을 구현했다.


상면 양조효모를 사용, 헤페바이젠을 상징하는 반투명의 뽀얀 빛깔을 내면서도 진하고 풍부한 맛,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기존 국산 맥주 브랜드뿐 아니라 수입 프리미엄 제품들과도 완전히 차별화한 맛을 선사한다.


프리미어 OB의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기반으로 한 제품 패키지는 바이젠만의 특징과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했다.


하얀 맥주라고도 불리는 바이젠의 고유한 특징을 살려 흰 바탕에 잘 익은 밀 이삭을 연상케 하는 황금빛 타원형 프레임을 배치해 모던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한층 부각했다.


프리미어 OB 바이젠 개발에 참여한 독일인 브루마스터 스테판뮐러(Stefan Muller)는 "독일 바이젠은 보리보다 밀이 귀했던 중세시대부터 귀족들이 마시던 귀한 술로, 원료와 맛의 깊이와 완성도의 측면에서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현대인들에게도 충분히 매력적"이라며 "프리미엄 OB 바이젠을 시작으로 '브루마스터셀렉션' 이름 아래 한국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킬 만한 정통 맥주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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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현석 오비맥주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맥주의 다양성과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에 적극 대응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대중 브랜드와는 차별화한 프리미엄 전략을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다"며 "프리미어 OB 바이젠이 시장에 안착하면 대표적인 토종 프리미엄 브랜드인 카프리 등과 함께 로컬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리미어 OB 바이젠의 알코올 도수는 5도이며, 가격은 대중 브랜드보다 16% 가량 높지만 수입 프리미엄 맥주보다는 낮다. 대형마트 판매가격은 355㎖ 캔의 경우 1490원에 가격대가 형성돼 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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