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정부는 가뭄과 고온으로 생산량이 감소한 양파·마늘·배추·무 등의 수급불안을 없애기 위해 저율관세할당물량(TRQ)을 조기 도입하고 수매비축물량을 방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주요 채소류 수급·가격동향 및 수급대책'을 보고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22일 농산물 수급대책을 발표한 이후 배추·무·마늘 등은 가뭄 등의 영향으로 가격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며, 양파는 물량부족이 심각할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말부터 양파 계약재배물량 조기출하와 함께 마늘 비축물량 2000톤을 방출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철에만 양파 14만톤, 마늘 4만1000톤 가량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보여 양파·마늘 부족물량 대상으로 TRQ를 증량하기로 했다. 민간 직수입물량 확대 등의 추가대책도 검토 중이다.

배추의 경우 7∼9월 출하량은 평년 생산량 대비 1만4000톤(약 8%)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생산을 4500톤 늘리고, 계약재배물량 출하조절을 통해 6500톤을 공급하는 등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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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파의 수매비축물량 방출, 계약재배 물량 출하조절 등을 추진하고, 감자 부족분 1만2000톤에 대해서는 TRQ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산지 물량부족에 따른 가수요 유발 등이 생산자와 유통·가공업자, 소비자 모두에게 부담을 줄 수 있다"면서 "저장·가공업체 및 지역농협 등 양파·마늘 유통주체들의 자율적인 물량공급과 적정이윤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종=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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