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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한국정보인증 지분도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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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2%→4.92%로 줄어…주가엔 큰 영향 없을듯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자회사 매각을 추진 중인 KT 한국정보인증 지분도 매각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T는 지난 26일 보안인증 서비스 업체인 한국정보인증의 지분율이 기존 7.42%에서 4.92%로 줄었다고 공시했다. KT가 지난 10~25일 사이 6일에 걸쳐 한국정보인증 주식을 장내 매도한 결과다. 매각으로 현금화한 자산은 57억2900만원가량이다.

KT는 한국정보인증 주요주주로서 경영에 참여하고 있었다. 1명을 지명,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해 이사회에 참여시켰다.

KT 관계자는 "한국정보인증 지분 추가 매각과 경영참여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KT의 이번 한국정보인증 주식 매각은 사업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보인다. 지난해 KT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자회사 구조조정' 카드를 뽑아들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KT렌탈을 롯데그룹에 매각했다. 지난 23일에는 KT캐피탈 매각을 재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KT의 매각이 한국정보인증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태경 현대증권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주요주주의 지분 감소는 회사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의미라 부정적 신호지만 이번 경우는 달라 주가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며 "KT는 지배구조 문제 이후 5% 이상 자회사 지분을 전체적으로 감소시키고 있어 회사 전체 기조랑 관련 있는 것으로 나쁘게 볼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KT가 공인인증, 생체인증 등 기술 저변을 확대하고 있어 한국정보인증 지분을 과다하게 들고 있을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KT에도 이번 매각으로 유입되는 현금이 많지 않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계속되는 구조조정과 실적 개선이 주가 상승을 이끌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KT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2805억9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3210억원으로 2012년 이전 실적으로 회귀했다. 김준섭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인적ㆍ사업 구조조정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실적이 계속 좋게 나온다면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KT는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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