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일 지구촌 청춘예찬 유니버시아드 개막, 이들을 한 번에 본다
150개국 1만4000명 참가, 사상 최대 규모
한국은 21개 종목 382명 출전, 목표는 종합 3위

손연재-양학선-이용대[사진=김현민 기자]

손연재-양학선-이용대[사진=김현민 기자]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세계 대학생들의 스포츠 축제인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7월 3~14일)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이 주관하는 유니버시아드는 대학(University)과 올림피아드(Olympiad)를 합친 말로 하계와 동계 대회로 구분한다. 하계 대회는 1959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시작해 올해로 스물여덟 번째를 맞는다. 국내에서 유니버시아드가 열리는 것은 1997년 무주 동계대회와 2003년 대구 하계대회에 이어 세 번째다. 참가 자격은 대회가 열리는 해 1월 1일 현재 17세 이상 28세 이하의 대학생·대학원생과 개최 전년도에 학위를 받은 졸업생으로 제한한다.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북도, 충북 충주 등 서른일곱 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50개국 1만4000여명(추정치)이 출전해 역대 최대 규모를 이룰 전망이다. 지난 1월 대회 조직위원회에 참가 의사를 밝힌 나라는 155개국. 2013년 러시아 카잔 대회(160개국)나 2003년 대구 대회(172개국)보다 참가국 수는 적지만 신청 인원은 카잔 대회(1만1778명)와 2011년 중국 선전 대회(1만624명)보다 많다.

◆ 손연재·양학선·이용대, 스타가 뜬다=한국은 기본 종목 열세 개(기계 체조, 농구, 다이빙, 리듬체조, 배구, 수구, 수영, 유도, 육상, 축구, 탁구, 테니스, 펜싱)와 개최도시 선택 종목 여덟 개(골프, 배드민턴, 사격, 야구, 양궁, 조정, 태권도, 핸드볼) 등 총 스물한 개 종목이 열리는 이번 대회에 선수 382명(임원 159명)이 출전한다. 금메달 272개 중 스물다섯 개 이상 획득, 종합 3위 입상을 목표로 삼았다.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21·연세대)가 앞장선다. 그는 2년 전 카잔 대회에서 볼 종목 은메달을 따 한국 리듬체조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니버시아드 입상권에 진입했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뒤에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14일 국내(세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3관왕(개인종합·후프·곤봉)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마르가리타 마문(20·러시아)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을 우려해 이번 대회에 불참, 금메달도 노려볼만하다. 세계 3위 야나 쿠드랍체바(18·러시아)와 아시아선수권 은메달리스트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20·우즈베키스탄)가 경쟁자다.

광주유니버시아드

광주유니버시아드

원본보기 아이콘

광주 출신인 기계체조 스타 양학선(23·수원시청)도 고향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주 무기인 '양2(뜀틀을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바퀴 반을 돌아 착지하는 기술)'로 정상을 넘본다. 남자 배드민턴의 간판 이용대(27·삼성전기)는 고성현(28·김천시청)과 호흡을 맞춰 복식 2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경기가 열릴 전남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이 그의 고향이고, 2012년 완공된 '이용대 체육관'에서 훈련을 해 각오가 남다르다.

AD

◆ 북한 불참 통보=북한이 지난 19일 대회 조직위원회에 메일을 보내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FISU에도 같은 내용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서울 종로구 글로벌센터에 개소하는 유엔 인권기구 서울사무소를 문제로 삼았다. 북한은 당초 육상, 다이빙, 기계체조, 리듬체조, 탁구, 유도 등 여섯 개 개인종목과 여자축구, 핸드볼 등 두 개 단체 종목에 선수 일흔다섯 명과 임원 서른세 명 등 총 108명을 파견할 예정이었다.


◆ 스타 등용문=유니버시아드는 예비 스포츠 스타들을 위한 등용문 역할을 했다. 국내 올림픽 메달리스트의 48%가 유니버시아드에서 입상했다. 마라톤의 황영조(45·1991년 영국 셰필드 대회 금)와 유도의 이원희(34·2003년 대구 대회 금), 양궁의 기보배(27·2011년 중국 선전 대회 금) 등이 대표적이다. 중국 농구를 대표하는 야오밍(35)도 2001년 베이징 대회에서 자국의 금메달을 이끌고, 1년 뒤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에 입단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