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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턴 총기난사 후폭풍..힐러리 공세·공화당 눈치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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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스캘로라이나주 찰스턴의 이매뉴얼 아프리칸 감리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충격이 미국 정치권과 대선 정국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평소 총기 규제와 인종 차별 문제에 관심을 보여온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 유력대선 후보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지난 20일 "범죄자나 극도로 불안정한 사람들이 총기를 갖지 못하도록 상식적인 총기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총기 문제보다 더 큰 도전과제는 바로 인종문제"라면서 "끝없는 노력과 희망에도 인종갈등과 인종차별을 없애기 위한 우리의 오랜 투쟁이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앞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18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누군가를 해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아무 문제 없이 총기를 소지함으로써 무고한 희생자들이 생긴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면서 엄격한 총기규제에 반대하고 있는 미국총기협회(NRA) 등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과 대선후보들은 비등해지는 총기규제와 백인 우월주의 비판론에 가급적 대응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 타임스는 클린턴 전 장관이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선 반면 공화당 후보들은 사우스캘로라이나주 의회의 '남부연합기' 게양 문제 조차 눈치보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다. 노예제도 폐지에 반대하던 남부군의 중심지역이던 사우스캘로라이나의 주의회에는 지금도 남부연합기가 계양돼있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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