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금 해외투자 비중, 2019년 최대 '35%'까지 늘린다
2019년 국민연금 25%, 공무원연금 19%, 사학연금 16%, 교직원공제회 35%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국민연금, 공무원연금 등 국내 주요 연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금규모가 커짐에 따라 위험을 분산하고 목표수익률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행보다.
21일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 2001년 해외주식과 해외대체투자를 시작한 이후 해외투자 비중을 지난해 말 기준 21.6%로 늘렸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해외투자 비중이 6.9%까지 떨어졌으나 2010년 10%를 넘어선 이후 4년 만에 해외투자비중이 20%를 웃돌기 시작했다.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교직원공제회도 지난 2008년을 전후로 해외자산에 투자를 시작한 이후 비중을 늘리고 있다. 공무원연금은 지난 2010년 해외채권과 해외대체 투자를 시작으로 2013년 해외주식에 투자, 지난해 말 해외투자비중이 7.1%로 높아졌다. 사학연금 역시 2008년 8.8% 수준이던 해외투자비중이 2014년 11.8%로 확대됐다.
교직원공제회는 가장 공격적으로 해외투자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10년 2.7% 수준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비중은 25%를 넘어섰다. 주요 연기금 중 해외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셈이다.
장지혜 연구원은 "국민연금은 이자율 하락에 따라 공격적으로 해외자산 투자를 틀려야 한다는 입장이며 해외부동산 투자와 헬스케어 사업 등 신사업 투자도 나설 것"이라며 "현재 해외투자 규모는 101.6조원이나 2019년까지 20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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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연기금의 해외투자 비중으로 꾸준히 높아질 전망이다. 국민연금은 오는 2020년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30%로 확대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공무원연금 역시 2019년 말까지 해외투자 비중을 19%로 확대한다. 해외투자비중이 가장 높은 교직원공제회는 2019년 해외투자 비중을 35%까지 늘릴 방침이고, 사학연금은 같은 기간 16.5%로 높일 예정이다.
장 연구원은 "공무원연금은 지난 2013년까지 수익률이 가장 저조해 해외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사학연금역시 국내채권 위주의 운용에서 벗어나 목표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해외주식 등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며 "교직원공제회는 기금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해외투자와 대체투자 확대에 따라 리스크 관리조직을 신성하는 등 안전성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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